정세랑1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문학동네 책을 막 읽기 시작한 초반에는 이 책 제목이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조금은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집안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기인한 이름인 줄 알았다. 후반부에서는 책 속에서는 이미 죽었지만 계속해서 언급되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제목임을 계속해서 나에게 알려주는 듯했다. 우리 아버지쪽의 집안도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명절 때마다 나를 답답하게 하는 가부장제가 아주 스며들어있다. 다행히 우리 아버지는 두 딸과의 계속된 협상과 논의를 통해 가부장제의 냄새가 별로 나지는 않지만, 할머니가 문제이시다. 이 책을 읽고 우리집에서도 이러한 재미있는 제사 제도를 지내보면 어떨지 궁금해졌다. 비록 현재 우리가 제사를 지내고 있는 큰아버지, 큰어머니, 할아버지 등에 대해서는 내가 가지고 .. 2020.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