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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공부/@ Asia

우당탕 방콕 여행: 5박 6일 #1

by iamlucia 2020. 5. 22.

2019.12.26 ~ 2019.12.30

@Bangkok

 

사람들이 우글우글 복작복작했던 태국 여행이 그리워지는 요즘,
작년 말에 생일 기념으로 7년차 단짝 친구와 다녀온 태국 여행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소중하게 담아 먹은 마티나 라운지 밥상 !!! 비행기에서 먹을 기내식을 결제 안했기 때문에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최대한 많이 먹고 타려고 했다 

 

하지만 몇몇 다른 분들이 기내식을 먹을 때 함께 못 먹는다는 점이 굉장히 괴로웠다 . . 

다행히 원화로 기내식을 결제할 수 있었고, 친구와 소박하게 탄산수를 구입했다. 이때 잔돈으로 바트를 받았다. 

 

 

/ 공항발 방콕 시내로 향하는 A1 버스의 작고 소중한 탑승표 / Mo Chit 역 올라가는 길

 

Mo Chit역 옆에는 아주 평화로운 짜뚜짝 공원이 있었다.

 

BTS 1DAY PASS 구입:  280바트/ 2인

이때 역무원이 이제 하루 다 끝나가는데 정말 이 원데이 패스를 살거냐고 되물었다. 

하루에 많은 지하철을 타고 내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행위라는 것을 여행 후반쯤에 가서나 깨달았다 :)

특히 이렇게 덥고 습하고... 환승이 어려운 나라에서...

 

그래도 막 방콕에 도착하여 행복한 여행객들은 (돈낭비였던) 원데이 패스를 자랑스럽게 들어보였다. 

 

/ 우리가 5박을 묵게 될 호텔, " 갤러리아 12 수쿰빗 "

Galleria 12 Sukhumvit Bangkok by Compass Hospitality

 

창문 아래로 1층에 위치한 호텔의 아담한 수영장이 보였고, 저 멀리 터미널21을 포함한 화려한 야경도 구경할 수 있다.

방은 깨끗했고, 호텔 가운도 있어 유용했다. 

에어컨도 잘 작동되어서 너무 힘든 날을 종종 들러 쉬고 가기 딱 좋았다.

 

* 호텔 이용 팁 * 

위치는 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24시간 무료 툭툭이라는 서비스가 있어 전혀 단점이 되지 않았다.

역에서 나와 큰 대로를 걷다가 한인 먹자골목?이 있는 곳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야 호텔이 나오는데

이 골목 입구쯤에서 호텔의 유선전화로 "Hello, TUK TUK PLEASE"라고 요청하면

걸어서 10분 걸리는 거리를 2분?정도 안에 시원하게 오고 갈 수 있다.

(호텔에서 골목으로 나갈 때도 그냥 툭툭기다린다하고 로비 쇼파에 앉아있거나,

툭툭이 주차되어있다면 그냥 툭툭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알아서 호텔직원이 운전해준다. 꿀!) 

우리는 이 툭툭을 6일동안 거의 열댓번은 이용한 것 같다. :) 유용하니 꼭 추천!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점에서 툭툭을 타고 들어가면 된다.) 

 

캐리어끌고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안쉬고 바로" 까오산로드로 향했다. (<-단단히 미친짓)


그런데 가는 길에 으리으리한 Terminal 21 쇼핑몰을 발견했고,
배고파진 우리는  여기서 저녁을 먹자고 합의를 보았다.

 

* PIER 21 이용 팁 * 
터미널 21 푸드코트 'PIER 21' 에서는 입구 카운터에서 원하는 만큼 카드에 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한다.

즉, 음식점에 내가 원하는 음식 번호를 말하고 해당 음식의 가격만큼 음식점 직원이 차감해 주는 형식!

다 먹고 난 다음, 카드에 잔액이 생기면 카운터에 카드를 다시 내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는 200바트를 충전하여 팟타이, 족발밥, 굴전,쥬스를 시키고 16바트를 남겨 다시 현금으로 되받았다.)

 

tmi 팟타이는 중상, 족발밥은 중하, 굴전은 중상

족발밥은 사람들이 꽤 많이 시키길래 따라 사봤는데.. 느끼했다 ㅠ ㅠ

그리고 먹다가 과일 쥬스도 시켰는데  . . .  역시 방콕은 열대 과일 쥬스 맛집 나라다, 

쥬스가 보일 때마다 시켜 먹길 추천 b

 

다시, 까오산로드로 가기 위해서

MRT 티켓을 구입하여 (2인 46바트) 사팍탁신역으로 향했다. 

(이럴거면 왜 BTS 1DAY PASS를 샀는지 ?)


무계획 여행인만큼 그랩 어플에 카드도 제대로 등록해둔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까오산으로 향하는 택시를 잡지도 못하고, 블로그들에서 말하는 선착장도 안보이고, 툭툭도 흥정 실패하고 
삼진아웃을 당한 상황에서 피로까지 훅 밀려와 결국 숙소로 돌아갔다.

(나중에 보니 우리가 사팍탁신역에서 출구도 잘못나왔던 ... )

 

다시 돌아가는 길 서울 야경이랑 겹쳐보인 사팍탁신역 주변 야경

 

이튿날부터는 조식을 먹으며 제대로 하루 계획도 잡고, 그랩어플에 카드도 제대로 등록해서

방콕을 즐겨보자고 친구와 다독이며 잠에 들었다 


한줄평: 이미 잠든 육체를 멱살잡고 끌고 다니던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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